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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웅이와 연수의 청춘 드라마: 그 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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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방사수를 하며 열심히 본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리뷰를 적어보려 합니다.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의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연수와 웅이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힐링이 가득한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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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그 해 우리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고등학교생 웅이와 연수의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시작됩니다. 전교 1등인 연수와 전교 꼴등인 웅이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큐멘터리 촬영 내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큐멘터리 촬영 이후 가까워진 웅이와 연수는 사귀게 되고 대학에 함께 진학하기도 했죠. 하지만 많은 커플들이 그렇듯 웅이와 연수에게도 힘든 시간이 흐르고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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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그 해 우리는

헤어진 이후 웅이는 고오 작가로, 연수는 팀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다시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10년이 지나 29살이 된 웅이와 연수는 다시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나가게 됩니다. 여름 끝자락의 청량한 분위기와 교복을 입은 웅이와 연수가 참 잘 어울리는 과거 회상 장면과 서로의 바뀐 환경을 보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현재의 장면들이 오버랩되며 풍부한 시나리오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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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그 해 우리는

특히 극 중의 연수와 웅이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복선들이 깔리면서 완벽한 시나리오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인물을 너무 잘 표현해낸 배우들과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 구성, 완벽했던 연출이 간만에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드라마와 너무 잘 어울렸던 OST들과 고오작가의 그림들,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왔던 골목, 집 세트장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드라마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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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그 해 우리는

'그 해 우리는'에는 웅이와 연수 이외에도 지웅, 엔제이와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로웠던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준 웅이에 대한 고마움과 연수를 향한 짝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웅이의 모습이 참 안타깝게 그려졌습니다. 또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외로움에 익숙해져 버린 엔제이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겨울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 여름을 그리워하는 중이야.

그 해엔 네가 있었고, 올해엔 네가 없으니."

 

드라마가 끝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쯤 꼭 다시 봐야 할 드라마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드라마 속 웅이와 연수의 다큐멘터리처럼 드라마 '그해 우리는'도 시즌2로 제작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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