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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수원 원데이 클래스: 쉽고 이쁘게 만드는 나만의 전사지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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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거리에 갈 때마다 창밖으로 구경했던 전사지 공방에 다녀왔다. 주말에 연인, 친구, 아이와 함께 즐길 공방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남녀노소 쉽게 만들 수 있는 전사지 클래스를 추천한다. 

 

수원 원데이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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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쉽고 간단한 전사지 클래스

전사지 클래스에 친구들과 방문하기로 하고 다들 시안 고르기에 힘을 쏟았다. 하루 전날 쉽게 결정하는 스타일과 며칠 동안 시안을 바꾸길 반복하는 스타일이 있었는데, 난 후자였다. 

 

열심히 고른 시안을 가져가면 선생님이 이미지를 복사해 주시고 그걸 대고 잘라서 붙이면 된다. 작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난이도는 다른 공방 작업물에 비해 매우 쉽다고 할 수 있다. 키즈 클래스도 운영하고 계신 것 같았다. 

 

내가 골라간 것 이외에도 공방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모양들이 많이 있어서 그대로 붙여서 꾸밀 수도 있었다. 알파벳 같은건 어떻게 하나 했었는데 폰트 별로 이미 다 준비되어 있어서 그냥 붙이기만 하고 끝났다!

수원 원데이클래스
무지개와 펭귄
수원 원데이클래스
포토존이 아주 화려했다
수원 원데이클래스
아기자기한 공방덕에 컵을 어디에 올려놔도 이쁘게 사진이 찍힌다

 

2. 기다리기 너무 길었던 2주가 흐르고, 드디어 픽업

원데이 클래스를 마치면 픽업을 할지 배송으로 받을지 여쭤봐주신다. 택배비는 5000원씩 추가되는데 택배비 3번 내는 게 너무 아까워서 내가 다 픽업해 오고 한 명씩 만날 때 전달해 줬다. 포장도 각자 컵에 맞춰서 이쁘게 해 주셨다.

 

수원 원데이클래스
사장님의 수작업 봉투들
수원 원데이클래스
뒷면에 컵에 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수원 원데이클래스
내가 만들고 선물 받은 기분
수원 원데이클래스
수원 원데이클래스

컵을 받고 사용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만족도는 최상이다. 내가 선택한 컵 후기가 별로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컵 아랫부분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전사지 붙인곳들도 수세미로 닦아도 멀쩡했다. 다만 붙일 때 몇 군데 물이 들어간 곳이 있었는지 굽고 나니 공기방울 모양으로 몇군데 찢어진 곳들이 있었다. 붙일 때 좀 더 꼼꼼히 붙였어야겠지만 이건 내 최선이었다ㅎㅎ

 

유리컵을 하나 만드는 것 치고 체험비가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만든 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오래도록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만든 컵이어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고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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