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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너머: 피터 슈라이어와 현대자동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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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너머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너머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너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피터 슈라이너는 기아 자동차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현재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 너머 피터 슈라이어

 

그는 한국에 오기 전 아우디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는데 이미 그가 성공시킨 자동차 디자인들이 줄을 이었고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로 유명해져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기아에서 함께 일하자는 전화를 받게 되었고, 그는 그렇게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는 한국에서의 삶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커다란 경험이 되었다며, 참신한 관점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디자인 너머 피터 슈라이어
피터 슈라이어의 스케치들

 

피터 슈라이너가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 지켰던 5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례와 균형이 전부다.

그는 자동차 디자인을 하나의 조각품으로 여겼습니다. 어디서 차를 바라봐도 완벽할 수 있도록. 모든 각도를 고려하여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을 맞추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2. 주제를 찾아내 고수할 것

이야기가 없는 디자인은 그저 형태에 불과하다. 자동차 디자인에는 디자이너가 차에 부여하고 싶은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필요합니다. 

 

3.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건축과 같다.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인체 공학, 세부 조작, 인터페이스를 모두 고려하는 디자인으로 건축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사람들이 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안전하면서 편안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피터는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에 대해 '단순함을 유지하라' 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실내의 모든 것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쉽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4. 주류 너머의 세계로 전진할 것

자동차 디자인은 대량생산, 시장의 수요에 따라 미적으로 획일화되기 쉬운 분야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아이디어에 기초해 새롭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자이너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자동차 산업은 스스로 실험적인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5. 개성을 추구하는 것은 아날로그다. 

피터는 항상 샤프 팬슬을 옷에 꼽고 다닙니다. 그에게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것은 기술보다 중요합니다. 기술에만 의지하는 디자이너는 개성을 잃기 쉽습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얇은 샤프펜슬만이 그릴 수 있는 선에서 시작됩니다.

 

디자인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분야라 재능과 노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피터 슈나이어를 통해 현대그룹의 자동차 디자인 변천사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그의 디자인 철학 이외에도 본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너머 피터 슈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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