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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자살 사건의 작가인 최승호 시인은 책머리에서 우울하고 슬픈 작품이라고 소개합니다. <눈사람 자살 사건>을 읽고 다시는 자살하지 않겠다는 긴 편지를 보낸 독자도 있었다니 말이죠.
눈사람이라는 귀여운 소재와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가 만나 작품의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밝은 주제가 아니기에 선뜻 추천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다른 위로의 글보다 큰 공감을 불러내는 글이었습니다. 잘 될 거야, 힘내라는 말은 때로 힘든 상황을 반영하듯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죠. <눈사람 자살 사건>은 두루뭉술한 긍정의 말이 아니라 깊은 공감을 통해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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